TPO는 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에 맞는 행동과 복장을 의미합니다. 직장생활, 사회생활에서 꼭 알아야 할 TPO 개념과 매너를 실전 사례와 함께 정리해드릴게요. 빠르게 TPO 매너 마스터하고 싶다면 아래 포스팅을 확인하세요!
TPO 란 무엇일까?
‘요즘 애들 센스 있네~’라는 말을 들으려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단어, 바로 TPO입니다.
TPO는 영어 단어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약자예요:
- T (Time) : 시간
- P (Place) : 장소
- O (Occasion) : 상황
즉, TPO는 ‘시간과 장소, 상황에 맞는 옷차림과 행동을 갖추는 것’을 뜻합니다.
처음에는 주로 패션 분야에서 많이 쓰였는데요, 예를 들어 면접에 갈 땐 정장을 입고, 결혼식엔 너무 캐주얼한 옷을 피하는 것이 바로 TPO에 맞는 행동이에요.
그런데 요즘은 TPO의 개념이 더 넓어졌습니다. 회사생활, 사회적 모임, 대인 관계에서도 TPO를 지키는 것이 센스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으로 자리 잡고 있죠.
TPO의 유래는 어디서 왔을까?
이 개념은 일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954년 일본 의류 브랜드 VAN JACKET의 창립자인 ‘이시즈 겐스케’가 처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당시 일본은 특별한 행사(결혼식, 장례식 등)를 제외하고는 일상복 개념이 모호했죠.
그래서 이시즈 겐스케는 "일상 속에서도 TPO에 따라 옷을 입자"는 캠페인을 벌였고, 이는 곧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스타일 선택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철학은 단순히 옷을 고르는 기준을 넘어서, 사회 전반에서 ‘센스’와 ‘배려’를 나타내는 문화 코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TIME (시간) - 시간에 맞는 행동과 매너
하루 24시간 중 우리는 여러 가지 역할을 합니다. 아침엔 출근하는 직장인, 점심엔 동료와 식사하는 동료, 퇴근 후엔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는 친구.
이처럼 시간대별로 지켜야 할 TPO 매너가 있습니다.
📌 출근 시간
- 단정한 복장과 표정으로 시작하기
아침에 지하철에서 정장을 입고 인상을 찌푸린 사람보다, 단정하게 정돈된 옷차림에 가벼운 미소를 띤 사람이 더 좋은 인상을 줍니다.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보다 ‘첫 인상’을 중요시하는 것이 바로 TPO의 시작이에요.
📌 근무 중
- 사적인 대화는 휴게 공간에서
사무실에서는 집중력이 필요한 사람도 있으니, 사적인 이야기는 탕비실, 복도 등에서 조용히 나누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 공용 물품 사용 후 정리
프린터, 스테이플러, 마커펜 등은 모두가 사용하는 물품이니 사용 후 제자리에 두는 건 기본 매너입니다.
📌 퇴근 시간
- 전자기기 전원 끄기
컴퓨터, 냉난방기, 조명 등은 퇴근 전 반드시 OFF! 이는 에너지 절약뿐 아니라 사무실의 안전까지 책임지는 행동이에요. - 책상 정리
서류나 쓰레기가 널브러진 책상은 다음 날 아침 동료들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어요. 깔끔하게 정리하는 습관은 곧 나의 이미지입니다.
PLACE (장소) - 공간에 따른 매너
같은 행동도 어디서 하느냐에 따라 매너가 될 수도 있고 실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장소에 맞는 행동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공동체 생활의 기본이에요.
1) 화장실 매너
- 양치질은 화장실에서만
복도나 계단에서 양치하는 사람, 아직도 계시죠? 이는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으니 반드시 화장실에서만 위생 관리를 하도록 해요.
2) 엘리베이터 매너
- 통화와 대화는 자제
엘리베이터는 밀폐된 공간이라 작은 소리도 울리기 쉽습니다. 통화는 다음 층에서 내려 한적한 곳에서 하는 것이 이상적이에요. - 탑승 순서 지키기
직급이 높은 사람이 먼저 타고 먼저 내릴 수 있도록, 하급자는 문을 여는 역할을 맡는 것이 일반적인 비즈니스 매너입니다.
3) 복도와 계단
- 간식 먹기 금지
복도에서 김밥 한 줄, 커피 한 잔 하며 잡담하는 모습이 보기 좋을까요? 지나가는 동료들이 불편해할 수 있어요. 음식은 정해진 공간에서 즐기는 것이 좋아요.
4) 사무실 내부
- 소음 매너
키보드를 세게 치거나 볼펜을 딸깍거리는 행위는 반복되면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나는 괜찮은데?’보단, ‘다른 사람은 괜찮을까?’를 먼저 생각해 주세요. - 냄새 매너
강한 향수, 전자담배, 음식 냄새는 모두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어요. 향기는 은은하게, 음식은 외부에서 먹고 들어오는 센스!
OCCASION (상황) - 맥락에 따른 자세와 태도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응은 TPO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상황마다 요구하는 태도가 다르고, 이를 파악하고 행동하는 능력은 센스 있는 사람의 핵심이죠.
1) 사무실 취식
- 소리 없이 조용히 식사
‘호로록’, ‘쩝쩝’, ‘트림’ 같은 소리는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식사는 조용히, 정리까지 깔끔하게!
2) 회의 매너
- 시간 준수: 회의는 시작 5분 전에 도착하여 자료를 미리 확인하세요.
- 악수와 명함 교환: 명함은 두 손으로, 악수는 오른손으로 정중하게!
- 경청 태도: 발표자와 눈을 마주치며 메모를 하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는 행동입니다.
- 사전 자료 검토: 회의 자료를 미리 읽고 가면 훨씬 생산적인 회의가 됩니다.
3) 외부 방문
- 사전 공유 필수 : 갑작스러운 동행자는 예의가 아니에요. 함께 가야 할 경우엔 사전에 상대에게 고지해야 합니다.
- 착석 위치 : 상석은 피하고 안내받은 자리 또는 입구 쪽 좌석에 앉는 것이 기본입니다.
외모와 복장도 TPO다
우리는 종종 ‘나는 편한 게 좋아’라고 말하지만, 상대방이 불편할 수 있다면 그것은 자유가 아닌 무례일 수 있어요.
- 슬리퍼는 내부 전용 : 슬리퍼를 신고 회의실, 식당, 화장실을 다니는 건 TPO에 맞지 않습니다.
- 향수는 은은하게 : 아무리 좋은 향도 과하면 독이 됩니다.
- 깨끗한 외모 정리 : 수염, 머리, 손톱 등 기본적인 외모 정돈은 자신에 대한 존중이자 타인에 대한 배려입니다.
핸드폰과 호칭 사용
📌 핸드폰 매너
- 업무 시간 중 SNS 자제: 업무 흐름을 끊을 뿐 아니라 집중하는 동료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어요.
- 통화는 자리 밖에서: 급한 연락이라면 조용한 장소에서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호칭 매너
- ‘~씨’, ‘~님’ 사용하기
직급이 없는 동료는 ‘김철수 씨’처럼 부르고, 나이나 입사 순서가 빠른 동료에겐 ‘대리님’ 또는 ‘과장님’ 등으로 불러주는 게 예의입니다.
마무리 - TPO는 센스와 배려의 공식
TPO는 격식을 차리는 게 아니라 서로가 편하게 지내기 위한 기본 매너입니다. 시간, 장소, 상황에 맞는 태도를 갖춘 사람은 자연스럽게 신뢰와 호감을 얻게 됩니다.
오늘부터 하나씩 실천해보세요. 작은 변화가 더 좋은 관계와 기회를 만들어줄 거예요!
TPO를 아는 당신, 이미 매너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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